“아잉~, 몰라 몰라! 기다리고 기다렸던 첫 키스인데 이빨만 부딪쳐서 아플 게 뭐람? 언제쯤이면 나도 날카로운 키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고민만 하지 말고 초보를 탈출하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해 보라구. 당신에게만 살짝 공개하는 키스 초보 탈출의 비결!
영화 속 장면처럼 로맨틱한 키스신을 상상했건만 실제는 정말 다르지? 키스 초보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 이빨만 와장창 부딪쳐서 달콤함이나 짜릿함 따윈 느낄 새도 없이 아프기만 했다는 사람들이 많아. 이것은 마음만 앞서고 기술이 따라주지 못해서 발생하는 거야. 또한 입술은 맞닿긴 했는데 힘 조절이 안 되서 실패한 경우지.
▶ 성급함은 No~
천천히 다가서는 게 중요해. 입술과 입술만 맞닿는다고 해서 키스의 전부가 이뤄지는 건 아니거든. 입술에 힘만 주고 말 그대로 부비다보면 어렵기만 해. 게다가 혀의 교감을 누리고 싶은 생각에 입술은 벌렸는데 입 안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힘들겠지? 그러니 이빨만 '꽝'하고 부딪칠 수밖에. 순서를 기억하라구. 입술을 열고 입 안을 열고 상대의 혀를 감미하는 것. Ok?
주위에 이런 친구들 많을 거야. 어느 날 입술은 퉁퉁 붓고 게다가 하얗게 작은 각질까지!! 키스는 짜릿했으나 후유증이 큰 경우지. 무리하게 입술을 애무하다 보니 침의 잔여물이 입술을 해롭게 한 경우야. 스킬이 없다 보니 입술만 줄구장창 애무하다가 후유증을 낳는 거지.
▶ 키스에도 잠시 정지를!
키스 전, 긴장감에 침으로 입술을 적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말고 살짝 물이나 과일 껍질을 이용해 입술을 적셔봐. 그리고 키스를 할 때에는 입술 겉과 안을 애무하는 비율을 3:7로 잡는 거야. 만약 상대가 입술을 지나치게 흡입하려 들면 슬쩍 몸을 뒤로 빼서 애를 태우다가 역전~,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키스를 주도하는 거지. 그러면 입술이 퉁퉁 불어터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답니당!
에구구, 키스의 기본인데 고개를 살짝 옆으로 젖히는 것쯤은 숙지하고 있어야지. 둘다 초보인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도 해. 또한 상대가 고개를 젖히는 방향을 따라가는 '바보'도 그렇지.
▶ 고개를 젖히는 것도 기술
상대가 오른 쪽으로 고개를 기울 때 자신은 왼쪽, 이런 식으로 방향을 크로스 시켜야 돼. 그리고 입술만 느끼려 들지 말고 상대의 코와 자신의 코도 옆으로 맞닿게 해서 그 감촉을 즐기는 것도 짜릿한 키스의 한 방법이야. 그렇게 유도하다 보면 코와 코가 정면으로 부딪치는 일은 없겠지?
실컷 키스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눈이 번쩍?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상대가 깜짝 놀라면 어쩌려구 그래. 간혹 상대의 감미로운 얼굴을 보기 위해서 눈을 뜬다는 경우도 있지만 눈만 '사팔'이 되버린다구. 굳이 눈을 감을 필요는 없지만 아직 키스 초보단계에서는 그저 키스에만 충실해.
▶ 잠시 키스를 멈추고 상대의 눈을 바라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뜨게 된다면 억지로 감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가끔씩, 아주 가끔씩 슬며시 눈을 뜨는 건 좋아. 하지만 말똥말똥 눈을 뜬 채로 키스하다 보면 자칫 흥분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까 눈을 뜰 때는 잠시 입술을 떼고 상대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은 다음 눈을 지긋이 바라보는 거야. 이때 로맨틱한 멘트, 한두 마디 정도 섞는 것도 좋지. 그런 다음 다시 눈을 감으면서 키스에 몰입해.
가벼운 뽀뽀(?)의 절차가 지나고 나면 키스 초보들은 머릿속으로 이런 생각을 할 거야. "도대체 혀는 언제 어떻게 집어 넣어야 되는 거지?"솔직히 필이 팍팍 닿았을 때라면 절차야 상관있겠어? 하지만 초보에게는 역시 이것도 어려운 일.
▶ 입술, 잇몸, 이빨, 그리고 다음~
그저 상대의 혀가 입 안으로 들어오기만 기다리기 싫다면 먼저 혀끝을 이용해 상대의 이빨과 잇몸 등을 애무하다가 이빨 사이를 살짝 밀어보는 거야. 그런 다음 입 안 구석 구석을 탐험하듯이 음미하다가 장난치듯이 상대의 혀를 감는 거지. 흡입력으로 천천히 입 안의 공기를 빨아들이듯이 들이마셔봐. 어떤 경우는 숨을 쉬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입술을 전체적으로 맞붙이지 말고 상대의 아래위 입술과 자신의 것을 교차시키듯이, 그리고 약간은 옆으로 각도를 기울여서 키스를 하면 숨쉬기도 편하고 더 밀착되는 기분을 느낄 거야.
키스는 몸 전체로 하는 것
영국의 한 키스스쿨에서는 키스를 할 때 입술 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이용한다고 가르친대. 머리를 굽히고, 몸을 굽히고, 대화를 시작하다가 입을 서로 포갠 다음, 혀를 이용하는 것이 키스의 절차라는 것이지.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키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교감을 중요시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로맨틱한 감정을 이끌어 올린대.
키스 후에도 센스 있는 매너를
혹시 키스 후에 입술을 스윽~, 닦아버린 적은 없어?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 물론 침이 입 주위에 남아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라지만 상대에게는 참으로 예의 없는 행동이야. 그리고 키스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도 금물. 키스 후에는 그냥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여운을 즐기거나 짧은 사랑의 멘트를 하는 것이 좋아.
준비된 키스 보다는 기습 키스?
키스 전 구강 청정제를 뿌린다거나 과일을 먹는다거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식의 호들갑보다는 때로는 기습적인 키스가 더 짜릿할 수도 있어. 상대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일 때, 얼굴을 가까이 대고 바라보다 키스를 해 볼 수도 있지 않아? 물론 입 안의 냄새가 제거되지 않았다거나 키스 후 처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기습적인 행동만으로 상대는 사랑을 흠뻑 느낄 수 있다구.
처음은 부드럽게, 다음은 강렬하게
초보들은 그저 마음만 앞서는 바람에 처음부터 영화나 주위에서 들은 것처럼 강렬한 키스를 시도하려는 경우가 많아.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경험의 차이지.
초보라면 초보답게 수줍고 서투른 키스도 매력적인 법이야. 처음부터 잘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다가서는 거야. 때로는 아이처럼 순진한 소프트 키스를, 그리고 서로를 탐색해 가며 강도를 높이는 거지. 절대! 절대! 성급한 행동은 금물이야.
글/임기양기자 [queenka@mail.x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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